<p></p><br /><br />네 앞서 보신 인천 중학생 추락사건에 대해서 정책사회부 이은후 기자와 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 <br> <br>안녕하세요. <br><br>Q1. 당초 집단폭행 사실도 가해자들은 숨겼다고요? <br> <br>네 첫 경찰 조사 때 가해 학생 A 군 등 4명은 폭행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피해 학생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다, 이렇게만 주장을 한 건데요. <br> <br>이들이 피해 학생을 옥상으로 끌고 올라가는 장면이 담긴 cctv를 경찰이 내밀자 그때서야 폭행 혐의를 인정을 한 겁니다. <br><br>Q2. 왜 때렸다던가요? <br> <br>가해 학생들은 피해자 B 군이 자신들 중 한 명의 아버지 외모를 험담한 것이 폭행의 동기라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가해 학생들 진술이 여러 번 바뀌어서 경찰은 가해 학생들의 핸드폰을 압수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찾고 있습니다. <br> <br>Q3. 피해 학생이 러시아인 엄마를 두고 있는 다문화·한부모 가정이라면서요? <br><br>네 피해 학생 B군은 러시아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. <br> <br>B군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러시아인 엄마 혼자 돈을 벌며 B군을 홀로 키웠다고 합니다. <br><br>즉, 다문화이자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겁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B군이 다니던 교회 관계자라고 신원을 밝힌 사람이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인데요. <br> <br>초등학교 때부터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는 이유로 놀림을 받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Q4. 지금 러시아인 엄마는 어떤 상태인가요? <br> <br>네 피해 학생 어머니는 어제 오후 SNS에 아들을 기리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사랑한다 편히 쉬어라는 한글 메시지도 남겼는데요. <br><br>러시아어로 적힌 글도 있었습니다. 해석해보면, 오늘 내 아들은 마지막 여행을 떠났습니다. 더 이상 상처 입지 않을 겁니다. <br> <br>또 천사 같은 내 아들의 명복을 빕니다는 내용입니다. <br><br>장례를 끝내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B군의 어머니는 가해 학생들을 엄벌에 처해 달라는 요청도 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저희 취재진이 지인을 통해 확인한 내용 들어보시죠. <br> <br>[피해 학생 어머니 지인] <br>"하얀 티를 입고 있었는데 엄청 맞았나봐요 피가 묻어가지고 그걸 벗겨서 불로 태웠대요. 증거를 없애려고. <br> <br>그러고선 다른 티를 입혔나봐요." <br> <br>가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주도 면밀하게 폭행해왔다는 주장인데요. <br> <br>먼 타지에서 유일하게 의지했던 아들을 비극적으로 잃은 이 러시아인 여성을 위해 지역사회의 지원이 시급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네. 잘 들었습니다.